9월 3일 부산일보에 실린 기록관리 전문가에 대한 소개입니다. 
'인류 가치 기록하고 보존하는 목격자'라는 말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Q: 요즘 연일 관객 신기록 행진을 하고 있는 영화 '명량'이나, 교황의 방한과 같은 사회적으로 의미가 큰 일은 이를 기록하고 보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처럼 역사적 사건이나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을 후대에 남기기 위해 전문적으로 기록하는 일을 하고 있는 직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역사학자 외에 어떤 직업이 있는지요?

기록물관리학 석사 이상 자격 
정보 누설 않는 도덕성 요구

A: 인간의 역사는 기록하는 행위와 함께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요. 돌이나 금속에 남긴 기록부터 현재의 첨단 장치에 이르기까지 대상은 바뀌어 왔지만, 기록하는 행위는 줄곧 이어져 왔습니다. 이런 기록물들을 전문적으로 기록, 평가, 관리, 보존하는 일을 하는 직업을 기록물관리사라고 합니다.

기록물관리사란 지난 1999년 제정된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기록관리법)'에 따라 기록물을 관리하는 전문요원을 말합니다.

예전에도 기록 담당 공무원이 있었지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정부가 기록 전문요원의 자격 및 배치에 관한 구체적인 규정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기록물관리사가 하는 일은 공공기관의 업무와 관련돼 생산된 모든 기록·정보 자료를 분류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중요도를 평가해 폐기나 보존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가치 있는 자료의 목록 작성, 선정된 서류를 가나다순 또는 연대순으로 정리·보관하는 일을 하며, 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관리하기도 하죠. 또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정부기관·학자·언론인 및 기타 조사자들에게 정치·경제·군사·사회사적인 측면의 자료와 정보에 관해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법적으로 모든 공공기관은 기록물 관리를 위해 2004년부터 단계적으로 기록물관리사를 배치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기관별로 필요한 기록물관리사는 3천 명 이상이지만, 지금까지 배출된 인력은 1천여 명에 불과합니다.

각종 기업에서도 회사 기록물을 정보화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 인력 수요는 앞으로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준비할까

기록물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록물관리학, 역사학, 문헌정보학 등을 전공해야 합니다.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자격으로 '기록물관리학' 석사 학위 이상을 명시하고 있으며, 이 외에 역사학 또는 문헌정보학의 경우 석사 이상 학위 취득자로서 행정자치부장관이 정하는 기록물관리학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기록물관리학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는 대학은 명지대, 이화여대 등이며, 부산대, 경남대, 공주대, 목포대, 한국외대, 한남대 등에는 협동과정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기록물관리사로서 국가 기록물을 관리하는 일을 하는 것은 단지 규정된 교육을 이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각종 전자 자료를 포함한 기록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문성과 객관적 판단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또 업무 중 접하게 된 관련 정보를 누설하지 않는 도덕성과 정직성,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도 중요한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가 정보

-도서-기록관리론: 증거와 기록의 과학 (한국기록관리학회 저·아세아문화사)
공공기록관리 실무가이드 (김계수 저·북코리아)
기록관리학의 이해 (C 윌리암스 남태우, 김유승 역·태일사)
-인터넷 사이트-워크넷-직업진로-직업정보검색-기록물관리사
-블로그: http://blog.naver.com/beauty_okjin

박미정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진로진학상담교사 (경남여고) 



Posted by 한국기록전문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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