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기록전문가협회

Korea Association of Records Managers and Archivists

NOTICE/공지사항

협회원들께 지혜를 묻습니다.

사단법인 한국기록전문가협회 2016. 12. 15. 12:35

협회원들께 지혜를 묻습니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부터 광화문과 청와대 주변을 가득 메운 뜨거운 촛불의 함성은 결코 거스를 수 없는 장엄한 역사발전의 현장입니다.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의 자아를 스스로 묻고 또 확인하는 성찰과 치유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한편 저로서는 이제 곧 임기를 마치게 되는 협회장으로서의 직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에 잠깁니다. 우리 협회의 정관은 정회원들의 민주적 투표로써 협회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신임 협회장을 선출하는 데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각별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입후보자조차 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협회장 선출제도 자체가 문제라고 합니다. 또 어떤 분은 협회원들의 소극성과 무관심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지난 4년간의 협회 활동과 집행부에 대한 비판적 평가와 무관하지 않다고도 합니다.

 그 어떤 까닭에서건 지금 우리 협회는 리더십의 공백 상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가슴 벅찬 역사의 진전과 함께 목도하는 광경이기 때문에 더없이 처연한 마음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관의 규정을 지켜야 하는 처지에서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섣불리 말을 꺼내기도 힘듭니다. 협회원들의 진솔한 의견을 묻고 그에 따라 다시 준비를 갖추는 것으로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고 물러나고자 합니다. 부디 외면하지 마시고 대책 마련을 위한 각종 논의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 안건 :

 . 협회장 선출 방안 (협회 정관 개정 필요시 포함)

 나. 협회원 참여 활성화 방안 

 다. 기타

* 의견제출방식 

 -  온라인 의견제시 <의견제시 바로가기>

 -  협회 이메일 (karma@archivists.or.kr)

* 의견제출기한 : 2016.12.31.까지

 

위의 안건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비상위원회를 곧 구성할 예정입니다. 보내주신 의견들을 수렴하고 토론하여 2017.1.21. 비상총회를 통해 협회장 선출 관련 대책을 확정하겠습니다.

 

2016.12.15.

 

한국기록전문가협회 회장 이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