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기록전문가협회

Korea Association of Records Managers and Archivists

세상초보 2

[야단법석] 기록전문가의 필수품(5) - 나를 기록전문가로 만들어주는 것

'기록인 칼럼'의 4월 지정주제는 '기록전문가의 필수품'입니다. 우리가 매일 지니고 다니는 것, 공부나 일을 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것...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록전문가의 필수품 : 나를 기록전문가로 만들어주는 것 세상초보 내가 이 분야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항상 가지고 다니는 물건은 기록물 이관할 때 사용하기 위한 장갑도 앞치마도 칼과 가위도 마스크도 인수증도 아닌, 신분증이었다. 이것이 없으면 난 회사 입구부터 내가 누구인지 무슨 일로 이 곳에 왔는지 안전요원에게 설명해야 하고 현관조차도 내 힘으로 들어갈 수 없다. 서고도 출입할 수 없다. 그리고 기록물 열람도 업무시스템 접근도 할 수 없다. 결국 ‘나는 기록전문가입니다’라고 곳곳에 알릴 수 있는 것은 이 신분증밖에 없더라. 얼굴에 써놓고 다..

[야단법석] 기록관리와 여성(2)

'기록인칼럼' 3월의 지정주제는 ‘기록관리와 여성’입니다.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기록관리와 여성의 관계, 기록관리계의 여초현상 등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기록관리와 여성 세상초보 얼마전 모 기관에 업무협의차 방문한 적이 있었다. 협의를 마칠 무렵, 그 기관 팀장의 말이 전문요원 면접 때 마음에 드는 응시자가 있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다른 사람을 채용했다는 것이다. 그 ‘여러 가지 이유’는 대화를 계속하면서 알 수 있었다. 마음에 드는 응시자는 여성이었던 것이다. 여성은 조직에서 배려할 일들이 많아서 같이 일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유일한 남성 응시자를 채용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록관리 분야는 여성이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남성이 실력발휘를 못하고 채용도 힘들었다며 면접의 애로점을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