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7일(금) 진행된 기록의 날 기념행사의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의 기념사를 공유합니다.

영상은 국가기록원유튜브(36:54)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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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입니다.

많은 국정현안에도 ‘기록의 날’을 빛내주시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진영 장관님, 김병관 의원님,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님, 안병우 교수님, 조광 국사편찬위원장님, 유관 단체와 학계 내외빈,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월 9일은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가 제정한 세계기록의 날입니다. 
올해는 국가기록원 설립 50주년과 공공기록법 제정 20주년으로 
그 어느 해보다 뜻깊은 자리입니다.

우리는 찬란한 기록문화전통을 가진 자랑스러운 나라였지만,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의 격동기를 지나며 
기록이 없는 나라, 미래가 없는 나라로 전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50년 전 문을 연 정부기록보존소는 
오늘을 있게 한 작은 밀알이었습니다.
1999년 제정된 공공기록법은 2007년 전면 개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그동안 꾸준한 발전으로
이제는 유수의 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열악한 환경에도, 연구와 후진 양성에 
매진하여 온 학계와 연구자,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신 기록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있었던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시선과 
권력 앞에 무기력했던 우리 모습은 쉽게 아물지 않을
상처입니다.

고통 없는 성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대한 성찰과 반성 없는 미래도 없을 것입니다.

지난 50년에 대한 성찰과 반성의 토대 위에
다가 올 100년을 위한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우리는 어떤 압력과 상황 속에서도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록관리체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가치 있는 기록의 철저한 생산·관리로 
설명책임성을 보장하고, 전문성을 높여 가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여 투명한 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만드는데 일익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이 필요로 하는 기록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고
기록문화유산을 후손에게 전승하여 
국민이 삶 속에서 기록의 가치를 체감하고 공감하게 하겠습니다.

우리는 기록으로 실현되는 투명한 사회, 신뢰받는 정부,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믿으며,
어제를 확인하고, 오늘을 기록하여 더 나은 내일을 열어 가겠습니다.

오늘을 사는 이 시대 기록인의 사명에 더욱 충실하겠습니다.
이 뜻깊은 순간을 기록인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없이 자랑스럽습니다.

고맙습니다.

2019. 6. 7
국가기록원장 이소연




Posted by 한국기록전문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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