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기록전문가협회

Korea Association of Records Managers and Archivists

아키비스트 3

[야단법석] 민주주의와 기록(1) - 6월의 약속

'기록인 칼럼'의 6월 지정주제는 '민주주의와 기록'입니다. 민주화의 달 6월입니다. 기록인 칼럼을 통해 기록과 민주주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6월의 약속 219노선버스 민주주의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기록관리와 기록보존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기록의 관리와 보존이 민주체제의 국가와 조직에만 필요한 것은 아니리라. 실록實錄과 같이 세계가 인정하는 우수한 기록유산도 오늘날의 민주주의를 이념적 기반으로 한 성취는 아닐진대, 전근대 왕조나 공산독재, 일인독재와 같은 전제체제에서도 기록은 역시나 ‘잘’ 관리되고 보존되어야 했으리라. 기록관리자나 아키비스트가 갖춰야 하는 소양이나 역할은 결국 그들이 처한 시대적 여건에 제약될 것이니, 역대의 아키비스트들 모두가 민주주의자는..

[아키비스트의 눈] 콕스씨가 말했다, 기록관리자가 해야할 일은....

콕스씨가 말했다, 기록관리자가 해야할 일은.... 2012년 4월 30일 취우(醉雨) RICHARD J. COX의 논문 “Why Records Are Important in the Information Age?”를 감명깊게 읽었다. 이 논문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키비스트와 기록관리자들은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기록에 관한 이슈들에 대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큰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이슈들이 공적인 분쟁거리가 되거나 중요한 대상들이기 때문이다.” 그는 다음과 같은 예를 들면서 기록관리자들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대선 시기에 뉴욕타임즈에 실린 후보자에 대한 윤리적인 의혹들 중 몇 가지는 기록에 연관된 것들이었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이 기록관리적 관점에서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