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기록전문가협회

Korea Association of Records Managers and Archivists

NOTICE/논평

[논평 2021-01] 국가기록원은 신임 원장 취임을 국가기록관리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사단법인 한국기록전문가협회 2021. 2. 8. 10:51

[한국기록전문가협회 논평 2021-01]

 

국가기록원은 신임 원장 취임을

국가기록관리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지난 25일 신임 국가기록원장이 임명되었다. 지난 2017년 최초의 민간 기록전문가 출신 국가기록원장 임명에 이어 두 번째 민간 기록전문가 출신 원장 임명이다. 우리 협회는 기록전문가가 국가기록원장직을 수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에 임명된 최재희 신임 원장은 우리 협회 회원으로, 그간 국가기록원 전문위원을 역임하고, 기록관리 교육 현장 등 다양한 기록관리 분야에 종사하였으며, 원장 임명 전까지는 대통령기록관장 직무를 수행하며 기록관리 발전에 기여해왔다. 학계와 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살려 국가기록원장 직무에 최선을 다하길 기대한다.

 

현재 국가기록원이 감당해야 할 기록관리 현실은 만만치 않다. 사회의 빠른 변화로 인해 그간 국가기록관리가 집중하던 문서형 기록의 보존 및 관리를 넘어 행정정보데이터세트, SNS 등 다양한 유형의 기록관리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다양한 사회의 모습을 기억하려는 민간의 기록활동은 기록관리의 주요 영역이 되었다. 공공기록관리와 더불어 자발적인 기록활동을 어떻게 그간의 기록관리와 조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만들고 실행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중요 공공기록의 멸실, 기록을 통한 국민의 알권리 보장 등 기록관리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쟁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역시 시급하다. 모든 일은 기록관리 전문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하다. 기록관리 정책기관인 중앙기록물관리기관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의 중요 기록을 관리하는 아카이브의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시켜야 한다.

 

국가기록원은 이번 원장 임명을 그저 기관장 교체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기록전문가 원장 임명을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기록관리 전문성을 달성하는 계기로 삼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기록관리 발전을 위해 신임 국가기록원장의 정책 추진에 아낌없이 참여하고, 가감 없이 비판할 것을 다짐한다. 다시 한번 최재희 신임 국가기록원장의 취임을 축하한다.

 

 

 

 

202128

 

 

[한국기록전문가협회 논평 2021-01]국가기록원은_신임_원장_취임을_국가기록관리_발전의_계기로_삼아야_한다_2021022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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