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및 협력/아키비스트의 눈(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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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비스트의 눈] 균협 잡기
'아키비스트의 눈' 두 달여 만에 다시 연재합니다. 많이 기다리셨을 회원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번 '아키비스트의 눈'은 너트 크래커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 투고를 원하시는 회원님들께서는 karma@archivists.or.kr로 메일 주세요~^^ 실명이 아닌 필명(예명) 사용하셔도 됩니다. * 본 칼럼은 한국기록전문가협회의 의견과 무관함을 사전에 알려드립니다. 균형 잡기 by 너트 크래커 젊었을 적 친구들과의 수다의 끝은 항상 연애 상담이었다. 당사자는 괴로웠을지 몰라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우리 이야기는 스파클링와인같이 발랄했다. 이제는 나이가 들었는지 수다가 점차 묵직하고 드라이한 레드와인(?) 아니 걸쭉한 탁주 같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나온 것이 ‘평행수’라는 단어가 배에서 ..
2014.07.25 -
[아키비스트의 눈] '뭐 하시는 분이세요?'
아키비스트의 눈 다섯 번째 이야기 입니다. 원고 전달에 차질이 있어서 열흘정도 늦게 업데이트 되는점 필자 및 독자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지난 5월 13일에 투고된 글입니다.) 뭐 하시는 분이세요? By 너트크래커 예전에 어떤 선생님이 시골에 친척들을 만나서 취직은 했냐는 질문에 기록관에서 일한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 말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속 걱정을 하셔서 ‘그냥 공무원입니다’ 하니 안심하셨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처럼 기록관은 일반 시민에게는 아직 친숙한 공간은 아닌 것 같다. 최근에 나도 어쩌다 보니 동네 모임에 끼게 되었고 각자 소개 하는 자리가 있었다. “저는 기록관에서 일합니다.”라고 소개를 했다. 그랬더니 “예? 기록관? 기상청? 그게 뭐예요?”라는 질문을 도리어 받게 되었다. ..
2014.05.23 -
[아키비스트의 눈] 세월호
아키비스트의 눈 네 번째 이야기 입니다. 지난 한 주 아니 지금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그 이야기 입니다. (지난 4월 18일에 투고 된 내용입니다.) 세월호 미르 마음이 무겁습니다. 너무 무섭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사고였습니다. 혹 사고나 났더라도 이렇게 많은 사름들에게 고통을 주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채 피지도 못한 젊은, 아니 어린 생명들입니다. 그 어린 생명들의 희생과 고통이 너무 많고 큽니다. 얼마나 무섭고 춥고 아팠을지,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그저 미안하고 슬픕니다. 그들과 가족들을 두려움과 고통에 빠드린 자들에 분도합니다. 제가 기억하기에도 참 많은 인재가 있었습니다. 93년 서해 여객선 침몰, 94년 성수대교 붕괴, 95년 삼풍백화점 붕괴, 200..
2014.04.21 -
[아키비스트의 눈] 초보 기록 연구자의 파란만장 취업 시도(?)기
아키비스트의 눈 세번째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더 많은 협회원님들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사무처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기록학 공부를 한답시고 매주 주말마다 책가방을 둘러매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주말 아침이라 아직은 한산한 서울 시내 거리를 구경하면서 학교로 갔다. 공부를 하고 사람을 사귀고 시험을 보고 논문을 쓰며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기관에서 기록연구를 시작해도 좋다는 기초 ‘자격’을 갖췄다. 자… 이제 ‘자격’이 생겼으니 이 자격으로 뭔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잡지에서나 봤던 구*, 샤*의 등 명품 브랜드에서 일하는 아키비스트가 되고도 싶었다.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살아있는 시즌 마다 쏟아져 나오는 명품 브랜드의 제품은 살아있는 예술 작품과 같다고 했던가? 그 곳의 아키비스트들은 ..
2014.04.14 -
[칼럼] 2013년 기록관리 업무환경 조사 칼럼
한국기록전문가협회에서는 작년 12월 기록관리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2013년 기록관리 업무환경 조사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최초의 전국단위 조사사업 결과를 회원님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칼럼은 조사사업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행위원이신 문찬일 선생님께 작성하신 글입니다. 조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2014.04.08 -
[아키비스트의 눈] 또 봄, 설레는 시작. 두번째 이야기
"아키비스트의 눈" 두번째 입니다. 새롭게 구성된 칼럼단을 중심으로 매주 다양한 주제로 회원 여러분께 찾아가겠습니다. 혹시 투고를 원하시는 회원님들께서는 karma@archivists.or.kr로 메일 주세요~^^ 실명이 아닌 필명(예명) 사용하셔도 됩니다. * 본 칼럼은 한국기록전문가협회의 의견과 무관함을 사전에 알려드립니다. 또 봄, 새로운 시작 미르 또 하루가 시작되었다. 언제나처럼 기록관리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일들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마도 기록관리와 무관한 일들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게 될 것이다. 나와 ‘기록관리’를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는, ‘기록연구사’라는 내 직급 밖에는 남지 않은 듯하다. 문득 ‘너, 지금 뭐하니?’라고 묻는다. 딱히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처음 기록관리 현장에 발..
201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