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2026-01] 최초의 민간 기록전문가 출신 국회기록원장 임명을 환영하며, 대한민국 의회 민주주의 산실인 '의회 아카이브'로의 도약을 기대한다

2026. 1. 29. 18:37논평

[사단법인 한국기록전문가협회 논평 2026-01]

 

 

최초의 민간 기록전문가 출신 국회기록원장 임명을 환영하며,
대한민국 의회 민주주의의 산실인 의회 아카이브로의 도약을 기대한다

 

 

사단법인 한국기록전문가협회는 국회기록원의 개원을 환영하며, 국회기록원이 기록관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의회기록 아카이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기대 속에서 지난 1월 28일 곽건홍 초대 국회기록원장이 임명되었다. 사단법인 한국기록전문가협회는 최초의 민간 기록전문가 출신인 곽건홍 국회기록원장의 임명에 대해 깊은 기대를 표한다. 이번 인사는 국회기록원이 정치적 영역을 넘어 기록관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독립적인 아카이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 우리 협회는 신임 원장의 전문성이 대한민국 의회기록의 체계를 바로 세우는 강력한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국회기록원은 대한민국 입법부의 활동 전반을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는 핵심 기관이다. 입법 과정, 정책 결정, 국정감사, 예산 심의 등 의회 민주주의의 모든 순간은 기록을 통해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 따라서 국회기록원은 단순한 행정지원 조직을 넘어, 대한민국 의회기록을 총괄하는 명실상부한 의회기록 아카이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회기록원이 어떤 기록을 수집하고 보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책적 검토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회의록과 법안 관련 기록뿐만 아니라, 의정활동의 맥락을 보여주는 위원회 자료, 정책 검토 문서, 국회의장 및 국회 운영 관련 핵심 기록, 나아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기록까지 포괄하는 수집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는 입법부의 역사와 책임을 온전히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필수적인 기능이다.

 

아울러 국회기록원은 의회기록관리뿐 아니라 정당기록관리를 위한 제도적 초석을 마련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정당은 헌법이 보장한 민주주의의 핵심 주체이며, 정당 활동 기록은 공적 의사결정 과정의 중요한 증거이다. 정당기록의 체계적 관리와 공적 보존은 의회민주주의의 신뢰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회기록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록관리 전문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다. 전문인력 배치, 기록관리 기준과 평가체계의 정립, 기록관리 정책수립 및 연구에 대한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판단이 국회기록원의 위상에 걸맞게 보장되어야 한다. 최초의 민간 기록전문가 출신 국회기록원장 취임은 이러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기록전문가협회는 신임 국회기록원장이 국회기록원의 위상과 역할을 정립하고, 국회기록원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의회기록 아카이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협회 역시 기록전문가 단체로서 국회기록원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연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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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기록전문가협

[(사)한국기록전문가협회]최초의 민간 기록전문가 출신 국회기록원장 임명을 환영하며, 대한민국 의회 민주주의의 산실인 의회 아카이브로의 도약을 기대한다_20260129.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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