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및 협력(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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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법석] 기록관리와 여성(3) - 들어도 들어도 모자란 목소리
'기록인칼럼' 3월의 지정주제는 ‘기록관리와 여성’입니다.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기록관리와 여성의 관계, 기록관리계의 여초현상 등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들어도 들어도 모자란 목소리 정인(定印) 불이 켜졌다. 97년 어느 날, 혜화동 작은 소극장은 흐느끼는 소리로 가득 찼다. 나는 눈물이 멈추질 않아 고개만 치켜들고 있었다. 일행들 중 누구 하나도 먼저 일어나자는 말을 하지 못했다. 일본군 위안부의 ‘낮은 목소리’를 처음 듣던 그 날을 그렇게 기억한다. 얼마 전 그들 중 한 분인 이용수 할머니가 한 정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날이 떠올랐다.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리는 일본 정부와 무기력하기만 한 한국 정부를 더 이상 믿지 못하고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한을 풀..
2012.03.26 -
[야단법석] 기록관리와 여성(2)
'기록인칼럼' 3월의 지정주제는 ‘기록관리와 여성’입니다.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기록관리와 여성의 관계, 기록관리계의 여초현상 등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기록관리와 여성 세상초보 얼마전 모 기관에 업무협의차 방문한 적이 있었다. 협의를 마칠 무렵, 그 기관 팀장의 말이 전문요원 면접 때 마음에 드는 응시자가 있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다른 사람을 채용했다는 것이다. 그 ‘여러 가지 이유’는 대화를 계속하면서 알 수 있었다. 마음에 드는 응시자는 여성이었던 것이다. 여성은 조직에서 배려할 일들이 많아서 같이 일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유일한 남성 응시자를 채용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록관리 분야는 여성이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남성이 실력발휘를 못하고 채용도 힘들었다며 면접의 애로점을 호소했다. ..
2012.03.26 -
[야단법석] 기록관리와 여성(1) - 힘과 능력의 관계를 생각하다.
'기록인칼럼' 3월의 지정주제는 ‘기록관리와 여성’입니다.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기록관리와 여성의 관계, 기록관리계의 여초현상 등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기록관리와 여성] - 힘과 능력의 관계를 생각하다 2012년 3월 15일 취우(醉雨) 내가 젊었을 때(음...20세기 말, 나의 20대를 말함), 그 때 나는 상당히 전투적이었다. 하나는 군부독재 정권시절이다 보니 교실에서 수업만 받고 있을 수는 없었던 탓에, 다른 하나는 여성으로서 봉건적 가부장제의 억압을 타파해야 한다고 굳게 믿었기 때문에. 1989년 1월 첫 직장에 취직했을 때 나는 180명 규모의 연구 조직에서 달랑 4명뿐인 여자 연구원 중 하나였다. 그 해 신입연구원 중엔 유일한 여성이었다. 입사 후 곧 인사이동이 있었고 직원들은..
2012.03.26 -
기록인칼럼을 시작하며.
한국기록전문가협회에서는 2012년 3월부터 ‘기록인 칼럼’을 새롭게 운영합니다. ‘기록인 칼럼’은 10명의 고정필진이 작성한 지정 또는 자유 주제에 대한 기고문입니다. 월별 지정주제는 ‘야단법석’, 자유주제는 ‘아키비스트의 눈’이라는 제목으로 발행됩니다. ‘기록인 칼럼’을 통해 기록 공동체의 생각과 꿈을 공유하고 함께 실천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ps. ‘기록인 칼럼’의 내용은 협회의 공식 논평과는 무관합니다.
2012.03.26 -
[지역지부소식] 대전충남 지역모임 안내
안녕하세요. 한국기록전문가협회 조직사업국입니다. 2012년 지역순회 간담회가 이번 주 토요일. 3월 24일 대전충남지역 모임으로 시작됩니다. 일시 : 2012년 3월 24일 토요일 늦은 5시 장소 : 대전 둔산동 민들레영토(둔산여고 근처 진수어학원 1층. 대전시청역 부근) 주로 대전, 충남지역 현황과 협회상황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전충남지역 기록인들 모임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2012.03.23 -
[지역지부소식, 울산] 울산 기록인들이 뭉쳤습니다!-울산 기록인들의 모임 후기_2012년 3월 20일
안녕하세요. 한국기록전문가협회 조직사업국입니다. 지난 3월 20일 울산의 기록인들이 뭉쳤다고 합니다. 부산/울산/경남지부(준비모임)의 간사이신 윤지현 선생님께서 보내 주신 후기를 회원님들과 나누고 싶어 여기에 올립니다. 앞으로도 이 곳을 무대삼아 한국기록전문가협회 지역지부, 분과 모임 등의 다양한 소식들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보약투여를 갈망합니다. ㅋ 2012년 3월 20일. 울산기록인들의 모임 후기-윤지현 울산에서 전하는 소식입니다. ^^ 잠이 옵니다. 그래도 울산 기록인들의 모임 후기를 기대한다는 말씀에 게슴츠레한 눈을 뜨고 글을 올립니다. 2013년 3월 20일 오후 7시 울산 번화가에서 제일로 맛나다는? 제주돈돼지 일주일전, 왜 생각이 났는진 모르겠지만, 모일때가 ..
2012.03.23